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상관 살해 (문단 편집) == 원인과 대상 == 프래깅은 장병이 상관으로부터 개별·집단 처벌을 받은 데에 앙심을 품은 경우, 특히 처벌의 수위가 통상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비인간적인 대우를 동반'''한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하루 동안의 완전군장 구보로 충분한 처벌을, 소대원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가벗긴 후 소총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찍거나 몸을 밟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나 [[얼차려]]·폭행으로 확대한다면 그 결과는 프래깅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후임을 괴롭히기 위해 [[똥군기]]를 잡는다든지 하는 경우는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통상적인 제재를 가하더라도 처벌받은 장병에게 인격적인 문제가 있거나 금전·이성관계 등 여러 문제가 꼬여있을 때도 프래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군에서는 이상징후를 보이는 자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런 장병을 찾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 보는 앞에서 삐딱한 놈 하나 본보기로 [[즉결처분]]해 기를 꺾어버리면 프래깅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방지하긴 커녕 도리어 다른 장병들의 분노만 양산시켜 프래깅 확률만 높이는 짓이다. 즉, 부하를 즉결처분하면 다른 부하들은 그 상관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미쳤구나'라고 생각해 역으로 죽여버리거나 최소한 무기를 빼앗고 감금하는 등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 하게 만들려고 할 것이다. 게다가 어차피 '''한국군은 즉결처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군형법상 살인죄에 해당되는 불법 행위'''다. 이 상황에서는 자길 죽이려는 상급자를 역으로 죽여도 정당방위로 간주되어 처벌을 면하거나 감형을 받으며, 그런 상황을 목격한 제 3자가 해당 상급자를 살해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하술하겠지만 옛날 역사인 [[삼국지]]와 이를 소설화 시킨 [[삼국지연의]]에서도 [[촉나라]]의 장군인 [[장비]]가 황명을 받들어 [[오나라]]를 정벌하러 가는 과정에서 지나친 가혹행위를 하다가 [[범강]]·[[장달]]에게 프래깅을 당했다. 실제 역사에서는 그 동기가 직접적으로 적혀있지는 않지만, [[유비]]가 항상 장비에게 '형벌을 너무 가혹하게 내리니 고치라'고 충고했다는 내용을 보면 가능성은 높다. 그리고 가혹행위를 동기로 묘사하고 있는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소설일 뿐이라고 무시할 수도 없는 게, 삼국지연의는 원-명 교체기의 전쟁통을 몸으로 겪은 사람들이 쓰고 편집하고 읽은 작품이다. 실제로는 즉결처분하다가 [[병(군인)|병]]들의 역습에 당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병사들이나 [[수병]]들이 처벌당하는 동료와 처벌을 가하는 간부 가운데 어느 쪽에 동조할 확률이 높을지, 그리고 병사와 간부 중 어느 쪽이 인원 수가 많을지''' 한번 생각해보자. 같은 이유로 강압적인 태도 역시 프래깅 행위를 부추기는 요소가 되며, 심하면 부대 와해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지휘능력 부족과 지나친 공명심으로 이들에게 과다한 임무를 부여하거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명령을 강요하는 등, 현실감각이 없는 무리한 지휘를 남발할 때도 프래깅이 발생할 수 있다. 대체로 이러한 프래깅의 대상은 중대장이나 대대장급 지휘관 이상의, 어지간해선 '''전선에 직접 나서는 일이 없는''' 상급 장교들이었다. 부사관이나 소대장 수준의 하급 장교는 대상이 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부사관은 병의 연장[*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군대는 병을 통해서 부사관을 충원한다. 병과 부사관이 분리된 한국군이 특이 케이스.]으로 병들과 같이 뛰고, 소대장은 병들을 직접 지휘해야 하므로 같이 최전선에 내몰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병들과 유대를 갖고 있었다. 반대로 후방의 기지에서 지시만 내리는 중대장이나 대대장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만을 가지기 쉬웠다. 또 이들이 막장이거나 상황 판단력이 낮거나 공명심에 눈이 멀어 부하들 생명을 바둑알 취급하는 인간 말종일 경우, 죽어나가는 건 사병들과 현장에서 뛰는 하급 장교들이었기에 극단적인 경우 [[베트남 전쟁]]처럼 소대장이 프래깅을 계획하는 병들에게 동조하거나, 아예 소대장들끼리 공모하여 중대장이나 대대장 이상 상급 장교들을 일부러 사지에 밀어넣어 죽게 만드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 인기가 없거나 무능력한 상관에 대해 '''현상금을 거는''' 지하신문도 등장했을 정도였다. 그러니까 '''이유만 있다면''' 계급의 고하에 상관 없이 상관에 대한 공격이나 위험한 상황이 의도적으로 연출되었다. 프래깅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베트남 전쟁 도중의 미군의 비전투 손실 통계에 잘 나와있다. 최소한 230명이 부대 내의 인원에게 살해당했으며, 장교 1,400여 명의 비전투 사망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은 상태이다. 게다가 1970년에서 1971년 사이에 폭발물로 장교를 공격한 사례가 363건 보고되었다. 게다가 성공한(?) 프래깅은 단지 전사로만 기록될 뿐이지, 이런 통계에는 올라오지도 않는다. 즉, 프래깅이라는 '''의심이라도 받은 것만''' 이 정도라는 것. 당연히 '''실제 수치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프래깅을 단순하게 다룰 수 없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히 해당 간부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군 지휘 체계에 대한 불신이 극한에 이르렀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높으신 분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프래깅은 단순히 간부 개인 한 명에 대한 불만으로 터지는 사건이 아니다'''. 행위자 본인의 인격 문제가 아니라면 프래깅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프래깅이 실제로 발생할 때까지 대상으로 지목받은 간부에 대해 통제를 하지 않았다는 소리가 되는데, 이는 그 간부의 행동을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다거나, 그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거나, 그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어떤 식으로 해석하든 막장이 분명하므로 주변에 상부에 대한 불신이 한껏 퍼지는 것은 필연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지휘 체계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소대장 등 일선의 간부들까지 프래깅에 가담할 정도라면 해당 군대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 막장 상태라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